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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FTAㆍ한류ㆍ신흥시장’으로 뚫어라 작성일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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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12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

●●●올해 세계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키워드로 ‘FTA·한류·신흥시장’이 제시되었다.

 

코트라(사장 오영호) 10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2012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에 연사로 참가한 코트라 해외 지역본부장들은 우리 기업들에게 올해 세계경제가 작년보다 더 어려워지겠지만 EU, 미국과의 FTA 체결, 한류의 확산으로 세계시장에서 한국 상품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수출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우리 기업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는 미얀마, 리비아, 러시아를 꼽았다.

 

이 날 설명회에는 국내 수출기업인 500여명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2012년 지역별 시장여건 변화와 수출과 투자진출 전략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세계 무역환경에서 유로존의 재정위기,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주요국 선거로 인한 정치 포퓰리즘, 북한 리스크를 예의 주시해야 하며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서 한국형 무역성장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며 “코트라는 조직을 정비해 수출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맞춤 지원하고 지역별로는 신흥시장과 미개척 시장 진출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의료, 교육,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수출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격려사에서 “우리 경제가 이 만큼 성장했고 작년에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은 수출 기업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이다”며 그 간 수출 기업인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또 윤차관은 수출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올해도 우리 수출기업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유럽시장, FTA를 활용하면 수출확대 어렵지 않아

 

엄성필 북미지역 본부장은 최근 미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더블딥 우려는 어느 정도 완화되었지만 올해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FTA가 발효되면 우리 상품이 경쟁국인 중국산, 일본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제고되기 때문에 FTA 수혜품목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이 펼친다면 수출확대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TA 수혜품목으로는 자동차부품, 섬유류, 기계류, 석유화학 제품, 전기전자 제품 등을 제시했는데 그 중 자동차부품을 한·미 FTA의 최대 수혜품목으로 꼽았다. 자동차부품은 미국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한데 올해부터 현행 1.3%~10.2% 관세가 철폐되고 지엠,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 3가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종태 구주지역 본부장도 올해 유럽 경제는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EU FTA를 활용하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현지 바이어 38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44%의 바이어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을 확대하거나 한국기업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겠다고 응답했다”며 한·EU FTA로 한국 상품의 관세가 철폐되고 한국산의 인지도 상승함에 따라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 상품 수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한류가 가전제품 등 한국 상품 수출에 불지펴

 

연사로 나선 지역 본부장들은 한 목소리로 우리 수출기업인들에게 한류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을 주문했다. 엄성필 북미지역 본부장은 “미국에서는 한류의 인기로 한인 상점이 밀집된 지역의 임대료가 치솟고 있는데 코리안 타운이 형성된 뉴욕 맨해튼 32번가의 임대료가 인근의 지역보다 비싸졌다”며 “다른 예로 뉴욕타임즈에 한식당 단지(Danji) 2011 Top 10 신규레스토랑으로 선정되는 등 한식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한류 바람을 타고 교촌, 파리바케트, 토탈패션 업체인 후아유, 화장품 업체인 셀루어 등 한국 브랜드의 맨해튼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종태 구주지역 본부장은 유럽에서도 한류가 한국 상품의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며 “유럽에서 작년 11 18~30세의 대학생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K-pop이 서울이나 삼성보다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들이 선호하는 한국 상품은 음식이 1위 이어 휴대폰, 영화·드라마, 자동차, 가전, 음악, 의류디자인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신환섭 일본지역 본부장은 “한류 영향 등으로 일본시장에서 한국 상품이라면 자동차 이외에는 다 잘 팔린다”며 “작년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가 1억 달러를 넘었으며 전년대비 약 2배로 증가했는데 일본 관광객이 한국 방문 시 구매하는 물량까지 합하면 한국화장품 수입 규모는 수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식품 수입도 지난해 약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동일본대지진의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일본에서 식을 줄 모르는 한류 열풍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윤희로 아시아지역 본부장은 한류의 덕을 가장 톡톡히 보는 지역은 아세안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아시아의 이탈리아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한국산 소비재의 인지도가 높다”며, “한류를 등에 업고 더페이스샵, BBQ, 롯데마트 등 화장품, 식품 등의 소비재는 물론, 유통업체까지 진출이 활발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목할 시장으로 ‘미얀마, 리비아, 러시아’

 

한편 해외지역 본부장들은 올해 특히 주목해야할 시장으로 아세안 지역에서는 미얀마, 중동지역에서는 리비아, CIS 지역에서는 러시아를 꼽았다. 윤희로 아시아지역 본부장은 “포스트차이나 시대의 최적 생산기지로 올해 서방의 경제제재에서 해제될 것으로 기대되기 미얀마를 주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미얀마는 6천만 명의 인구에 에너지 광물자원이 풍부해 성장잠재력이 매우 커고 임금 수준도 인근의 아세안지역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특히 미얀마는 상당수 현지인들이 한국말 두세 마디는 가능할 정도 한류의 인기가 아세안 지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오응천 중동지역 본부장은 “작년 중동의 민주화 사태이후 중동지역 정부가 민생안정 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리비아의 재건시장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리비아의 재건 프로젝트는 참여를 위해서는 현지 인맥의 도움이 필수적인데 지금부터 현지 인맥을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CIS지역 본부장은 러시아가 G20 중 마지막으로 작년 12 WTO에 가입함에 따라 올해 러시아 시장을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부터 관세가 낮아지고 만성적인 물류 문제, 악명 높은 늑장 행정 등 비관세 장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거기에 원유·가스 등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목인 에너지 가격이 올해 고공 행진할 것으로 예상 되는 점도 우리기업이 러시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트라는 11일에도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국-중남미 포럼, 인도-인도네시아 포럼, 러시아 포럼 등 신흥시장 포럼과 중국시장 브랜드 마케팅 포럼, 해외 공공조달 포럼 등 산업포럼을 개최했다.